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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해’, 美폭스 배급 통해 미국관객과 만난다
미국 투자배급사인 20세기 폭스사의 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으로부터 선투자를 받으면서 화제를 모았던 영화 ‘황해’가 2011년 미국 관객들에게 보여진다.

기존의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워진 챕터 구성과 밀도 있고 깊은 드라마로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오랜 여운을 남겨 관객들을 사로잡은 ‘황해’가 이번엔 할리우드 관객 사로잡기에 나선다. ‘황해’는 총 제작비 100억원 중 상당부분을 미국 굴지의 투자 배급사인 20세기 폭스로부터 국내 최초로 선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데 이어, 2011년 미국 전역에서 한국 영화의 힘을 보여줄 예정인 것.

지금까지 한국 영화들이 마켓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지거나 프로덕션 참여를 거쳐 미국 배급이 이루어진데 반해, ‘황해’는 할리우드 메이저 투자배급사인 20세기 폭스가 직접 미국 전역 개봉을 위해 협의에 나서면서 할리우드 메이저가 배급하는 최초의 한국 영화로 떠오르고 있다. 

스케일과 액션은 물론 드라마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면서 할리우드 개봉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는 것. 특히 20세기 폭스사의 폭스인터내셔널 프로덕션의 샌포드 사장은 지난해 12월 개봉 전 한국을 방문해 편집실에서 영화를 직접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포드 사장은 영화 ‘황해’가 스케일이 크고 스토리가 대서사시 느낌을 준다며 영화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고 한다.

‘황해앓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웰메이드 영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황해’가 할리우드에서도 한국영화의 힘을 알리는 세계적인 영화가 될 이다.

한편. 나홍진 감독이 ‘추격자’에 이어 내놓은 ‘황해’는 하정우, 김윤석, 조성하 등이 절박한 사투를 벌이는 명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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