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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캔들 메이커’ 신현준, “그래도 ’김희선 스캔들’은 억울해”
스캔들 메이커라고 불릴 만하다. 지금까지 무려 120여개의 스캔들로 신현준은 스포츠지를 수도 없이 오르내렸다.

신현준의 해명은 3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를 통해 이뤄졌다. 신현준은 이날 방송에서 “스포츠 경기가 없는 시즌에 나 아니였으면 어떻게 장사했는지 모르겠다”며 그간의 스캔들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신현준은 먼저 단호하게 말했다. 120여개의 스캔들 가운데 사실은 한 두개 뿐이라는 것. 지금까지 신현준과 열애설이 있었던 여자 여배우들은 모두 톱스타다. 심혜진 고소영 김희선 김지호 최지우 신애 손태영 송윤아 김옥빈 멀리 홍콩까지 건너가 종려시까지다.

열애설이 불거질 때마다 매번 스포츠지를 장식했으나 신현준의 입장에서 유난히 억울했던 스캔들은 바로 심혜진·김희선과의 스캔들이었다.

신현준은 심혜진과는 “영화를 두 편이나 찍은 뒤 친해진 사이였다”면서 당시 심혜진이 웨딩숍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가게로 놀러갔다. 큰 유리창이 훤히 보이던 가게였지만 워낙에 편한 사이였으니 ’조금만 쉬었다 가겠다’며 누웠던 것이 심혜진의 다리 쪽이었다는 설명이다. 이 때 창밖을 지나가던 팬들이 이 모습을 목격해 열애설이 불거지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신현준은 “정말 열애라면 그렇게 다 보이는데서 무릎을 베겠냐”면서 항변했다.

김희선과의 스캔들도 비슷했다. 신현준은 당시 “맥주를 두 잔 정도 마시고 운전을 하려다가 대리기사를 불렀다. 연예인이 타는 차라 대리기사가 경직됐는지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몇 년생이냐’고 물으며 대화를 시도했다”고 한다. 당시 대리기사의 나이는 77년생, 이에 신현준은 “그럼 김희선이랑 동갑이네”라고 말했고 차에서 내린 것이 “전부였다”는 설명이다.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그 대리기사의 다음 손님은 스포츠지 기자였던 것. 대리기사는 스포츠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전에 탔던 사람이 신현준이라고 했고, 기사는 ‘신현준, 술에 취해 김희선 아직 못 잊는다’로 났다”며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신현준이 출연한 이날 ’밤이면 밤마다’는 9.5%(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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