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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박근혜 대선행보에 EG 뜨자 박지만씨 주식 74억원 현금화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EG(037370) 최대주주인 박지만 회장은 EG 주식 20만주를 처분했다. 처분 시점은 EG가 대선 테마주로 급등세를 나타내던 작년 12월 28~29일이다. 박 회장은 20만주 처분만으로 74억원 가량을 현금화했다.

EG는 박근혜 전 대표의 동생이 최대주주라는 점에서 테마주 가운데서도 주목을 받았다.

그 덕분에 EG는 작년 12월21일에는 3만원을 돌파했고 작년 마지막 거래일에는 4만1천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박 회장은 작년 10월 말~11월 초 이번보다 10만주가 더 많은 30만주를 장내매도한 적이 있다. 당시 손에 쥔 금액은 이번 매각으로 현금화한 금액보다 1억이 적은 73억원이었다. 박 회장은 이번에 박근혜 테마주를 등에 업고 누나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박 회장은 단순 처분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다만 공시에 드러난 박 회장의 은행과 맺은 주식 담보계약을 볼 때 이를 상환하기 위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증권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분 처분에도 현재 EG 주식 215만323주를 보유하고 있다. 전날 종가인 3만8천100원으로 환산하면 819억원에 달한다.

이태경 기자/un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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