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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퓨터 새겨진 공동묘지 비석
중국 충칭(重慶)시의 한 공동묘지 비석에 컴퓨터 모니터와 키보드가 새겨져 있어 지나가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 비석은 2003년 28세로 숨진 펑이란 이름의 대학생이 묻힌 비석으로, 펑의 부모가 평소 컴퓨터를 좋아하던 아들을 기리며 제작한 것이라고 글로벌타임스가 6일 전했다.

펑은 인터넷 서핑을 즐기던 평범하고 건강한 대학생이었으나 원인불명의 질병으로 점점 몸이 쇠약해져 죽음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묘지 관리인인 리씨는 “펑의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이 늘 컴퓨터로 무언가를 읽는 것을 즐겼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컴퓨터 모니터 모양의 독특한 비석은 바로 젊은 아들을 일찍 떠나보낸 부모의 절절한 심정이 담긴 슬픔과 사랑의 증표인 셈이다.

또 다른 묘지 관리인은 “매년 청명절 축제가 다가오면 펑의 부모가 와서 묘지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간다”며 안타까워 했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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