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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 5년 한결같이 ‘희망배달’…수혜자 10만명 넘었다
“신세계 키다리 아저씨, 저는 충남 금산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 박아영(가명)입니다. 전 어려서부터 많이 아파 입술과 코 그리고 치아 수술을 아주 많이 했어요. 저는 영어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서 저처럼 힘든 친구와 아픈 친구에게 영어도 가르쳐주고 많이 도와줄 거예요. 이번 수술할 때 고마우신 아저씨 생각 많이 할게요. 저도 자라서 아저씨처럼 착한 일 많이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난해 10월 ‘신세계 희망배달 캠페인’을 통해 ‘구순구개열 및 치조열 골이식 수술’을 받은 어린이가 신세계로 보내온 감사편지 내용이다.

신세계가 2006년 전 사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개인 기부 프로그램인 ‘신세계 희망배달 캠페인’의 수혜 인원이 5년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을 회사가 추가로 적립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의 기금 조성 사업인 희망배달 캠페인은 신세계 전체 임직원의 92%가량이 참여, 어린이재단과 연계해 저소득층 어린이의 복지증진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생활비와 치료비 지원, 사회성 함양, 자립기반 마련 등 세 가지 테마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매년 18세 미만 기초수급 가정의 어린이 1만7500여명에게 생활비를 지원하고, 특히 지난해엔 115명에 달하는 환아의 치료도 도왔다.

신세계는 또 희망장난감도서관, 희망스포츠클럽 등을 통해 어린이의 정서 발달과 사회성 함양을 지원하고 있다. 특기적성 개발 지원,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성인으로 성장 시 자립기반을 갖출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최병용 신세계 기업윤리실천사무국 상무는 “저소득층 어린이가 올바른 사회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자는 의미에서 희망배달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어린이가 미래 우리 사회를 책임질 주역인 만큼 이들을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시키려는 신세계의 노력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연진 기자/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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