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량상품 구매 급증
휘발유 배달서비스도 늘어
최근 고물가와 고유가로 인해 장바구니 소비 패턴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롯데슈퍼가 지난 1월 1일부터 10일까지 상품 유형별 매출 및 배달건수의 전월 동기대비 변화를 조사한 결과, 필요한 만큼 소량 구매할 수 있는 균일가나 2분의 1 커팅 상품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상추, 깻잎, 당근, 감자, 양파 등 990원 균일가 야채는 전월 대비 매출이 49.8%나 증가했고, 계육ㆍ돈육 등을 소량으로 진공 포장 판매하는 상품도 같은 기간 12.6% 매출이 늘었다.
기름값이 오르면서 배달 서비스 이용 횟수도 증가했다. 매장 방문 구매의 경우 배달 서비스 이용 횟수는 7.1% 늘었고, 인터넷 주문을 통한 배달은 18.3%, 전화주문은 7.7% 늘어났다.
성연진 기자/yjsu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