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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경쟁, 선진국 도약 걸림돌”
진념 前부총리, 北·금융·부채·인플레 등 5대 리스크 극복 강조

경제 원로인 진념 전 부총리는 18일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 새로운 10년을 열기 위해 과도한 복지 경쟁을 지양하고,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의 발언은 최근 무상 급식과 무상 의료, 반값 등록금 등 정치권의 선심성 복지 구상의 남발로 ‘복지 포퓰리즘’ 논란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18일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삼정KPMG 신년 경제 포럼’에서 진 전 부총리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문턱을 넘기 위해선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통일 준비, 자유무역협정(FTA)의 지속 추진 및 경제영토 확장, 글로벌 경영지원시스템 보강 등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분권과 책임이 따르는 국정 운영시스템의 개혁을 통해 국민의 열정을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함께 엮자”고 제안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하면 3배나 빨리 15년 만에 국민소득 1만달러에서 2만달러를 달성했으나 지난 몇 년간 한국 경제는 국민소득 2만달러의 함정에 빠져있었다”면서 올해 새로운 10년을 시작하기 위해 ▷복지경쟁 리스크 ▷북한 리스크 ▷금융 리스크 ▷부채 리스크 ▷인플레 리스크 등 5가지 위험요인의 극복을 주문했다.

이날 윤영각 삼정KPMG 그룹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질서의 중심은 미국ㆍ유럽에서 아시아로 이동 중”이라며 “지속가능 경영을 통한 생존과 성장을 위해 상상을 뛰어넘는 목표 설정과 더불어 ‘변혁’을 통한 생존 능력과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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