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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봄엔 나긋한 봄재킷女-날씬 9부팬츠男이 된다

  • 기사입력 2011-02-0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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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우리는 ‘이 더위와 언제 이별할까’를 생각했다. 이내 겨울. 한파가 겨우내 몰아닥쳤지만 그도 곧 떠날 것이다. 적어도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한은 그러할 것이다. 새로운 옷을 고를 시간이 다가온다.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에는 방한과 보온성이 패션의 화두였다. 봄은 다르다. 지난해 봄에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위트있는 세미 클래식 무드가 강세였다. 2011년 봄은 좀더 여유있으면서도 풍요로운 분위기의 1970~80년대 레트로 스타일의 대유행이 점쳐진다. 2011 S/S 시즌에 돋보일 남녀 10대 ‘머스트 해브 아이템’을 골라봤다.

▶나긋한 트렌치 코트, 남자친구 것 빌려 입은 듯한 재킷에 ‘봄 여자’ 되다=봄, 가을이면 트렌치 코트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시즌에 클래식한 룩이 유행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조금 더 나긋한 느낌의 디자인이 많이 나온다. 트렌치 코트는 아우터로서가 아니라 카디건 느낌으로 가볍게 걸쳐 입는 스타일로 기능한다. 빳빳한 면 소재 보다는 하늘하늘하고 얇은 느낌의 소재가 유행할 전망이다. 볼륨감과 여성스런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어서다. 색상도 베이지나 검정 대신 옅은 회색, 누드톤, 스카이 블루 등 화사한 것들이 주를 이룰 예정.

재킷의 비중이 여느 해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남자친구의 재킷을 빌려 입은 것 같은 ‘오버 사이즈드 재킷’이 떠오른다. 어깨는 지난 시즌 유행한 파워 숄더 디테일 대신, 한층 슬림해져 과장을 배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칼라 부분은 클래식한 라펠 보다는 너치드 라펠이나 숄 칼라 스타일을 선택해 여유있고 캐주얼한 느낌을 살리는 게 포인트다. 소매를 살짝 걷어 입거나, 더블 버튼 디테일을 선택하면 한층 고급스럽다.

다음은 와이드 팬츠다. 한동안 상의에 집중됐던 실루엣의 초점이 하의로 점차 내려온다. 7080 복고 트렌드의 부상 때문이다. 다양한 실루엣의 와이드 팬츠가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벨 보텀 팬츠(아랫단으로 내려갈수록 실루엣이 넓어지는 팬츠), 플레어드 팬츠(허리 부분은 꼭 조이고 나머지는 넉넉하게 퍼지는 디자인), 힙 슬렁 와이드 팬츠(엉덩이에 걸쳐 입는 디자인, 주로 저지 소재로 폭이 넓다)가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킬힐과 매치하거나 하이 웨이스트(허리단이 배 부분까지 높이 올라오는 디자인)아이템을 선택해 얇은 벨트를 두세 겹쯤 함께 착용한다면 멋이 더해질 것.

겉옷이나 하의가 매우 다양한 실루엣으로 제안되기 때문에 톱이나 안에 받쳐입는 아이템은 ‘자유로운 믹스 매치’가 중요하다. 심플하면서 실용적인 실크 셔츠가 필요하다. 여성성이 도드라지는 블라우스가 강조되면서 하늘하늘한 실크 소재를 바탕으로 한 레트로 스타일, 걸리시한 스타일, 볼륨감 있는 실루엣의 페전트(목가적 느낌의 패턴이나 디테일이 있는) 스타일까지 다양하게 출시될 예정. 지나치게 복잡한 디테일이 있는 것은 피하고, 단색이면서 칼라가 좁고 심플한 것을 고르면 실패하지 않는다. 포켓 장식이 있는 것 보다 없는 것으로, 몸에 딱 붙는 스타일 보다 넉넉하면서도 곡선의 실루엣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이 좋다.

레트로 스타일의 빈티지 원피스도 하나쯤 있으면 괜찮다. 원피스는 그동안 바디 라인을 드러내며 섹시함을 표현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시즌부터는 더 여성스럽고 우아한 느낌이 주를 이루게 된다. 재킷이나 트렌치, 가디건 등 겉옷들과 믹스매치할 경우 봄부터 여름까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목과 허리 부분이 꼭 조이는 홀터넥 원피스는 여유로운 70년대의 스타일을 드러낼 수 있다. 자잘한 패턴이 더해지면 훨씬 근사하면서 위트있어 보인다. 70년대 히피 스타일을 연상케 하는 블라우스형 칼라에, 앞 부분에 여밈 단추가 있는 빈티지 원피스면 사랑스럽고 소녀 같은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나치게 짧은 디자인 대신, 무릎 정도나 종아리까지 오는 길이를 선택하는 게 좋다.

▶편안한 면 소재 사파리 재킷, 파스텔 톤 가디건으로 ‘봄 남자’ 외출하다=올 시즌 남성 아우터는 빈티지한 무드에서 영향을 받아 편안한 실루엣의 면 소재 사파리 재킷 이 부각될 예정이다. 매우 슬림했던 지난 시즌 트렌드에서 살짝 빗겨난 셈이다. 보통 사파리 아이템은 점퍼 스타일로 제시돼 캐주얼 아이템으로 분류됐지만, 이번 시즌에는 부담 없는 재킷 스타일로서 인기를 누릴 듯하다. 색상은 다크 그레이나 라이트 그레이, 카키, 베이지 등으로 이뤄질 것이며 어떤 아이템과 믹스매치 해도 잘 어울린다.

다음은 포켓 데님 셔츠. 사파리 스타일의 아웃포켓 디테일이 등장하는 대신, 다른 디테일이 모두 정리돼 좀더 세련되고 남성적인 모습이 될 것이다. 더블 데님스타일(상,하의 모두를 진으로 매치하는 스타일)이 유행이었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좀더 격식을 갖춘 룩에도 이 데님 셔츠가 응용될 전망이다. ‘캐주얼’과 ‘포멀’, 양면에 두루 활용되는 셈.

마린 스타일의 스트라이프 톱은 저지나 니트 소재에 모두 활용돼 출시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에는 흰색 파랑 빨강 등 원색의 스트라이프 패턴이 주를 이뤘지만, 이번 시즌에는 회색, 파스텔 톤 컬러와 원색의 조합이 시도된다. 실루엣 역시 너무 작거나 슬림한 것 보다, 품이 넉넉해지며 네크라인 부분은 보트넥 스타일이 크게 늘어난다. 또 니트나 티셔츠에 모두 활용될 전망. 스트라이프 패턴은 제품의 디자인에 따라 모던할수도 있고 캐주얼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어 이번 시즌에도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 1순위다.

파스텔 톤 카디건도 출격한다. 카디건은 간절기에 유용한 아이템임에도 ‘아저씨’ 같은 느낌이라 싫다는 이들이 많았다. 그간 각광받지 못했던 이유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떠오를 듯하다. 해외 유명 컬렉션에서도 카디건을 선택했다. 지금껏 검정이나 회색 등 무채색 카디건을 골라왔던 남성들은 이번 시즌에 파스텔 톤을 활용해 새로운 느낌의 스타일링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안의 옷이 비칠 듯 얇고 고급스런 소재의 카디건은 흰색 셔츠나 연 파랑빛 셔츠와 매치할 경우 포멀하게 연출 할 수 있다. 이 때 카디건을 이너웨어와 함께 팬츠 안에 넣어 입으면 훨씬 세련돼 보일 수 있다.

집업 디자인의 카디건도 많이 나오는데, 캐주얼한 연출에서 한 걸음 나아가 머플러나 스트라이프 탑, 포멀한 9부 팬츠와 함께 매치해 모던한 느낌을 살리면 센스가 더욱 돋보일 듯하다.

코튼 소재로 된 롤업 스타일의 9부 팬츠류 또한 다양하게 소개될 예정이다. 팬츠 아이템은 전반적으로 폭이 다소 넓어지면서 스키니 실루엣 보다는 스트레이트나 와이드 실루엣이 중요하게 부각된다. 치노 팬츠 역시 지난 시즌에는 주름 하나 없이 말끔한 느낌으로 나왔다면, 이번 시즌에는 좀더 넉넉한 품의 디자인으로 편안한 캐주얼 감성을 표현한다. 팬츠 옆에 포켓이 달려있는 카고 팬츠도 이번 트렌드 안에 있다. 기존의 카고 팬츠 보다 워싱이 줄어들고, 좀더 슬림해지긴 했지만 발목이 드러나는 스타일로 디자인돼 캐주얼 룩에 보다 많이 활용될 전망이다.<사진 제공=모그,TNGTW, 르윗,클럽모나코,타미힐피거,커스텀멜로우>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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