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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사 "영업조직 기살려라"...왜?
보험사들이 영업조직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와 자녀에 대한 교육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이는 농협의 보험시장 진출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 고능률 영업조직을 양성해 대비하는 한편 외부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생명은 우수설계사에 대한 우대와 사기진작을 위해 매년 해외연수 프로그램과 ‘‘세일즈 리더스 클럽’을 운영 중이며, 세일즈 리더스 클럽에 선발되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시상식과 함께 선발자 전원에게 50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한편 MDRT회원(백만불원탁회의) 기준을 달성하고 본인이 MDRT에 가입하면 가입비를 지원해준다.

또한 사장 명의의 축하 케익과 꽃다발도 자택으로 배송되며, 영업 전략설명회에 초청돼 사장과 문화행사를 관람하며 최고급 만찬을 즐길 수 있는 기회도 갖게된다.

아울러 매월 성과에 따라 위촉 1년 이내 신인설계사는 매월, 기존설계사는 분기마다 생산성보너스도 지급한다.

녹십자생명도 최근 녹십자생명은 올해부터 설계사들에게 자녀 학자금은 물론 은퇴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자녀의 고등학교 학자금까지는 분기별로 지원하고, 대학생 자녀의 경우 등록금에 상당하는 학자금을 연 2회 지원한다. 반면 학자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설계사에게는 학자금을 대신해 은퇴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생명도 올해부터 영업실적 우수설계사에게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분기별로 활동지원비 명목으로 100~2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분기별로 지급했던 설계사들의 보너스 수당도 두달에 한번씩 지급하는 등 지급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교보생명과 대한생명은 자녀에 대한 지원제도를 마련, 운영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우수한 실적을 올린 입사 2년 이내의 신참 설계사 자녀 150명을 선발해 매년 해외어학연수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3주 동안 영어수업 및 여행, 문화체험 등을 하게 된다. 대한생명은 영업실적 우수 설계사 자녀에 대해 해외유학자금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하나HSBC생명은 전문자격취득자에 대한 수당제도를 운영,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를 취득하면 200만원을, 한국재무설계사(AFPK)는 60만원을 지급한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농협의 보험시장 진출과 은행계 보험사의 설계사 조직 확충 등으로 올해 치열한 설계사 유치 경쟁과 이에 따른 우수조직의 이탈도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우수 설계사를 잡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양규 기자@kyk7475>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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