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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병하라고 했더니…간병인, 29년간 114명 장애인 성추행 '충격’
스위스의 한 간병인이 29년 동안 114명의 어린이와 성인 장애인들을 성추행해온 혐의를 인정했다.
 
이 놀라운 성추행 사건으로 스위스 사회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2일 보도했다.

피해자들은 약자인 장애인과 어린이 등으로 간병을 위해 고용되었던 남성에게 되레 성추행을 당한 것이다.

심지어 이 남성은 치료실과 욕조 등에서 성추행 하는 장면을 사진과 동영상등으로 촬영해 고스란히 소지하고 있었다.

이 동영상에는 피해자가 장애를 지니고 있어 말을 하지는 못해도 고통스러워 하는 장면이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베른 칸톤(州) 사법 당국에 따르면 올해 54세인 이 남성은 1982년부터 독일의 요양소 1곳과 스위스 요양소 8곳에서 간병인과 물리치료사로 일해왔다.

이 남성이 저지른 성추행 114건 가운데 81건은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나머지 33건에 대해서는 기소가 가능한 상태다.

경찰은 지난해 익명의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2명의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 간병인은 작년 4월에 수감됐다.

경찰은 “피해자 중에는 1살 짜리 유아를 비롯한 다수의 어린이들이 포함돼 있고, 요양소 직원의 자녀도 피해를 당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베른 칸톤 사법 당국의 발표

간병인이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는 소식에 스위스 사회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범인이 일했던 요양소 운영자 루에디 샤에러는 지역 일간지 아르가우어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사건의 규모를 전해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이번 사건은 일종의 재앙”이라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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