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보호회로 분야의 선도 기업인 파워로직스(공동대표 박창순, 정상호ㆍ047310)가 일본에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를 공급하게 되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다임러 그룹 산하의 미쯔비시 후소에 2차 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한 SK이노베이션이 파워로직스의 친환경 BMS를 결합한 배터리팩을 공급함으로써 이뤄진다.

파워로직스는 2012년부터 공급을 시작하여 2017년까지 연평균 2,800대의 트럭용 BMS를 공급하기로 했다.

파워로직스 관계자는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다임러 그룹과 일본 친환경 시장에 BMS 공급으로 휴대폰 배터리 시장 뿐만 아니라 중대형 BMS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입증하였다.”며 “향후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제품을 더욱 다양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파워로직스가 개발한 BMS는 국내 Major 2차전지 업체 및 완성차 업체와 성능 및 내구성 테스트를 이미 거쳤으며, 배터리의 성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요구되는 조건을 신속, 정확하게 제어하여 안전 및 신뢰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이 다임러그룹의 Mercedes-Benz의 고성능 전기슈퍼카용 배터리시장에도 진출함에 따라 향후 파워로직스의 BMS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전기버스 운행과 관련 전기버스용 BMS의 개발을 성공하였으며 서울시가 2020년까지 전기버스를 서울 시내버스의 절반인 3천8백대까지 보급할 계획이어서 향후 그 수요가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로직스는 2000년부터 산업자원부 BMS 국책과제를 수행한 바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 전기버스의 BMS개발에 성공하였고 지난해부터 저속 전기차, 트럭, 버스등 상용차에 사용되는 중대형 BMS로 시장을 확보해나가고 있으며, 신성장 동력분야를 확대하여 BMS 분야뿐만이 아닌 차량의 e-Powertrain System 및 ESS(Energy Management System)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키워나가고 있다.

파워로직스는 일본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휴대폰 배터리 보호회로인 PCM의 국산화에 성공하여, 현재 삼성, LG, 노키아 등 5대 휴대폰 제조사에 모두 제품을 공급하는 세계 1위 업체로 노트북 PC용 배터리 보호회로인 SM(Smart Module)분야에서도 HP, DELL 등 글로벌 노트북업체에 공급하며 매년 큰 폭의 성장으로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