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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Outlook>코스피 고점 대비 120p 하락…이제 슬슬 사볼까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변심에 1970선까지 한번에 무너졌다. 금리동결 소식도 꼬여버린 수급을 푸는데 전혀 도움이 안됐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1.31포인트(1.56%) 하락한 1977.19에 거래를 마쳤다.

올 초 수준까지 뒷걸음치게 된 원인은 외국인이다.

전일 1조원을 팔아치운데 이어 이날도 6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최근 사흘동안 순매도 규모가 무려 2조원에 달한다.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달 27일 2115.04 대비 118.05포인트가 빠졌다. 특별한 악재가 없었음을 감안하면 충분한 조정이다. 이제는 어떤 주식을, 언제 살지 고민이 되는 시점이다.

급격한 반등보다는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측면에서 접근하라는 지적이다. 물론 외국인들의 아주 발을 빼는 것은 아니란 전제 하에서다.

권혁준 한맥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 조정이 이어질 경우 지난 랠리 과정에서 진입 시점을 놓쳤던 국내 자금의 저가 매수 심리를 이끌어낼 가능성도 높다”며 “급격한 기조 회복을 기대하기는 이르지만 하방 리스크도 점차 완화될 만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박정우 SK증권 연구원은 “ 국내증시가 12개월 예상 기준으로 10 배까지 떨어지며 가격부담은 많이 줄어 든 상태”라며 “에너지와 대형 IT 소재업종을 중심으로는 비중확대, 긴축 사이클에 노출되어 있는 소재와 산업재는 비중축소와 더불어 개별 대형주 위주의 플레이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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