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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테르마저…챔스16강 세번째‘伊앓이’
뮌헨에 종료직전 실점 패배 AS밀란·로마 이어 홈 악몽 맨유는 마르세유와 무승부
박지성이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르세유 원정에서 맥빠진 경기 끝에 비겼다.
맨유는 2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마르세유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각각 영국과 프랑스 1부리그 1위간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주축멤버들의 부상과 조심스러운 경기운영으로 명성에 못 미친 게임이 됐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경기 직후 “실망스런 경기였다”고 인정했다.
한편 지난 시즌 챔스리그 결승전 상대끼리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은 인테르 밀란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는 설욕전이 펼쳐졌다. 뮌헨은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경기장에서 열린 인테르와의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0의 값진 승리를 거뒀다.
뮌헨은 종료를 앞둔 후반 44분 아르연 로번이 찬 강한 중거리슛이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오자 마리오 고메즈가 차 넣어 극적인 원정승을 챙겼다.
이탈리아는 이로써 잇따른 홈 경기 악몽에 시달리게 됐다. 이번 챔스리그 16강 들어서만 AC밀란, AS로마에 이어 인테르까지 무너졌다.
임희윤 기자/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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