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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발로 누비며 작업하는 화가 이호신의 화신(花信)전
전국 방방곡곡을 직접 누비며 작업하는 ‘기행화가’ 이호신이 꽃 그림으로 봄을 열었다. 이호신은 ‘화신’(花信)이란 타이틀로 오는 7일까지 삼성동 중아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어 가양동 겸재정선기념관(관장 이석우)에서 10~17일까지 전시를 이어간다.

우리 산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꽃들을 맑고 싱그럽게 담아낸 이호신의 그림들은 단순히 생태를 표현하는 것에서 그치지않고, 생명에 대한 외경심을 읽게 해준다. 돌담 곁에 수줍게 핀 수선화, 봄의 전령인 산수유를 비롯해 찔레꽃, 차꽃, 호박꽃, 목화, 벚꽃, 달맞이꽃 등이 풋풋하면서도 아름답다. 

이영란 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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