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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다피의 여인’, 美女 간호사도 그를 떠났다
‘카다피의 여인’으로 통하던 우크라이나 출신의 미녀 간호사 갈리나 콜로트니츠카야가 유혈 소요 사태로 퇴출 위기에 처한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원수 곁을 떠나 우크라이나로 돌아왔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러시아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9년 동안 카다피 곁에 머물며 그를 밀착 수행했던 전속 미녀 간호사 콜로트니츠카야(40)는 27일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긴급 파견한 항공기 편으로 다른 탈출객 184명과 함께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를 벗어나 키예프로 돌아왔다. 키예프 공항에서 곧바로 키예프주(州)에 살고 있는 딸에게로 간 그는 언론과의 접촉을 일절 삼가고 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전했다.

콜로트니츠카야는 지난해 11월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 전문에서 ‘카다피의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는 금발 미녀’로 소개되면서 세계 언론에서 유명세를 탔다.

2009년 9월 트리폴리 주재 미국 대사관이 작성한 전문은 ”그녀(콜로트니츠카야)만이 ‘그(카다피)의 일상생활 양식을 알기’ 때문에“ 카다피는 그녀없이는 여행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 전문은 “대사관에서 접촉해본 결과 일부에서는 카다피와 38세의 이 여성이 로맨스 관계라는 말도 있다”고 보고했다.

전문에 따르면 2009년 카다피가 유엔 총회 연설을 위해 뉴욕을 방문하기 앞서 포르투갈에 기착해 하룻밤을 묵을 때 콜로트니츠카야의 미국 방문 관련 서류 발급이지연되자 리비아 정부는 그녀가 포르투갈에 머물고 있는 카다피와 그 수행원단에 합류할 수 있도록 자가용제트기를 동원하기도 했다.

갈리나의 딸 타티야나는 최근 우크라이나 신문 ‘시보드냐(오늘)’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트리폴리에서 지내면서 언제든 호출하면 출동해야 하는 ‘5분 대기조’ 같은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어머니와 카다피의 육체 관계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했다.

러시아 신문 이즈베스티야는 28일자에서 “콜로트니츠카야가 카다피를 보살핀 유일한 우크라이나 간호사는 아니었으며, 카다피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국인들을 신뢰하지 않고 우크라이나 간호사들에게 자신의 건강을 맡겼었다”며 “최측근 여성들이 떠나는 것은 그의 상황이 아주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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