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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유가 우려에 급락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한때 주춤하던 국제유가가 중동지역의 상황 악화로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경제회복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이 나오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8.32포인트(1.38%) 떨어진 12,058.0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0.89포인트(1.57%) 내린 1,306.3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4.86포인트(1.61%) 하락한 2,737.41을 기록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 유가와 기타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면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에 모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해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은 일시적이고 비교적 완만한 소비자물가 상승을 초래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하고 더 이상 디플레이션이 미국 경제에 해를 끼칠 것을 우려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중동, 북아프리카 상황이 악화되면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등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하자 투자심리는 냉각됐다.

미국은 대리비아 군사작전에 대비해 공군과 해군병력을 리비아 인근으로 이동시켜 놓은 상태며 비행금지 구역 설정을 위해 먼저 공습을 할 가능성도 있다는 보도가나오고 있다.

다른 산유국들도 정정 불안이 심해져 오만에서는 군이 시위대에 위협사격을 가하며 강제 해산했고 바레인에서는 시위 진압을 위해 사우디 아라비아로부터 탱크를 지원받아 배치했다는 소문이 번지기도 했다.

바레인 정부는 이 탱크가 쿠웨이트 독립기념일 축하행사에 동원됐다가 부대로 복귀하던 바레인 탱크라고 해명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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