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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신세계 센텀시티점’ 동북아 상권지도 바꿨다
개점 2주년 2000만명 방문, 부산 외국인관광객 3명중 1명 찾아
세계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개점된지 2년만에 동북아 상권지도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오는 3일 개점 2년만에 방문객 2000만명 이상,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67%가 1개의 백화점을 다녀가는 진기록을 세웠다. 같은기간 방문한 차량수도 540만대로 전국 등록자동차대수의 30%에 해당하는 수치다.

세계 최대란 수식어처럼 동북아시아 랜드마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신세계 센텀시티점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수는 총 65만명. 이는 지난해 부산의 해외관광객 중 30%에 달하는 수치로 외국인 관광객 3명중 1명은 센텀시티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외국인 관강객의 선호도가 높았던 이유는 2009년 기네스 공식 인증에 따른 세계최대 백화점를 활용한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내쇼널 지오그래픽을 동해 동북아시아 전역에 ‘세계최대백화점’이 방송돼 관심을 모았고 그 여세를 몰아 해외 여행관계자 및 언론사 팸투어를 유치하는 등 동북아 쇼핑메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왔다. 또한 부산시가 추진하는 크루즈 관광객 유치 전략을 활용한 크루즈 관광객 투어코스 편입도 해외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했다.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방문객이 몰렸다. 부울고속도로 개통과 KTX2 완전개통, 거가대교의 개통 등 동남권 교통망 혁신은 광역상권화를 촉진시켰다.

센텀시티 오픈전인 2008년 1조4000억원이던 부산지역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2조6000억원으로 늘어나 2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부산 상권의 매출규모 확대에 센텀시티점의 역할이 컷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사실이다. 실제 개점당시인 2009년과 비교하면 울산지역 쇼핑객은 26%, 대구ㆍ경북지역은 33%, 거제지역 쇼핑객은 무려 42%나 증가했다.

매출규모도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 6500억원으로 매출순위 전국 9위 백화점에 오른 센텀시티점은 올해는 8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매출규모로도 전국 6위권 백화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성장세가 지속되면 조만간 1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해 동남권 상권지도를 새롭게 재편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신세계 센텀시티 조태현 점장은 “신세계 센텀시티가 오픈 2년만에 부산을 대표하는 쇼핑ㆍ문화의 현장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광역상권 차별화 전략을 펼쳐나가 동남권은 물론 동북아 최고의 쇼핑메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4일부터 31일까지 ‘개점 2주년 축하 대축제’를 열고, 다양한 축하상품전과 이벤트, 문화행사 등을 실시한다. 이 기간에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상품권 및 선물 증정 이벤트와 ‘100大 축하상품 기획전’을 열고, 양희은ㆍ장기하ㆍ조성모ㆍ박강성 등 가수들을 초청해 수퍼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윤정희 기자 @cgnhee>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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