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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추락헬기...기상 여건 나아지는 4일 인양 착수
제주 해상에 추락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주항공대 소속 AW-139 헬기의 인양작업이 곧 시작된다. 이르면 4일께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주해경은 2일 “남해해경청과 해군 등은 4일 기상여건이 아나지면 제주시 차귀도 서쪽 93㎞ 지점의 70여m 해저에 있는 AW-139 헬기 인양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기상 예보는 그리 좋지 않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는 6∼7일에 파도가 3m까지 높아지는 등 기상이 점차 악화할 것으로 전망돼 인양 일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큰 것.

기상여건 여하에 따라 실시되는 인양 작업에 대해 제주해경 관계자는 “인양작업은 먼저 원격조종 심해잠수정(ROV)을 통해 추락한 헬기 동체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될 것”이라면서 “이후 선체 고정, 포화잠수,기체연결 등 일련의 인양작업은 기상여건만 허락된다면 이틀에서 나흘이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제주해경은 8일째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날도 AW-139 헬기에 탑승했다가 실종된 승조원 4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하고 있지만, 사고 해역에 초속 14∼20m의 강한 바람과 4∼5m의 높은 파도로 인해 어려움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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