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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난민 구하자” 국제사회 속속 합류
리비아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가 리비아를 탈출하는 외국인 지원에 팔을 걷어부치고 있다.

리비아와 이웃한 튀니지 알제리 이집트 등은 5일(현지시간) 리비아를 탈출하는 외국인들을 적극 수용하고 본국으로 송환하는데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미국 국무부는 5일 리비아를 빠져나온 이집트인들을 수송기 2대에 실어 카이로로 보냈으며, 인도적 지원품을 실은 C-130화물기가 튀니지 제르바섬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튀니지 적신월사(赤新月社ㆍ이슬람권의 적십자사)의 대표인 몬지 슬림은 “전날에만 3000명 가량이 리비아에서 튀니지로 넘어왔다”면서 “지난 달 20일부터 4일까지 튀니지로 건너온 인원수가 약 10만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하루 1만명 가량이 출국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제리도 리비아에서 도보로 국경을 넘은 방글라데시 소말리아 가나 베트남 출신자들을 받아들였으며, 현재 이들을 위한 임시 수용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알제리 적신월사 측은 식량 200t과 의약품, 담요 등을 공급할 수송대가 추가로 투입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알제리 뉴스통신사인 APS에 따르면 리비아 탈출민을 지원하기 위한 수송대가 이날 국경지대로 떠났다. 수송대는 100t 분량의 식량, 생수, 담요 등을 실은 트레일러 4대와 야외취사장, 의료장비가 적재된 만능차량 7대, 의약품을 담은 냉동트럭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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