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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곳에 가면 고래를 만난다
춤 추는 고래들을 보고싶다면 ’그 곳’으로 가면 된다.

국내에서도 고래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대한민국 남동쪽 울산시 동구 일산동 울기등대 동쪽 5∼9마일(8∼14.5㎞) 사이의 바다가 바로 그 곳, 여기에서는 유일하게 고래를 탐사할 수 있는 고래바다여행선이 운항한다.

울산시 남구는 2009년부터 지난 3년간 고래바다여행선의 고래발견율과 고래 발견지점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고래바다여행선이 처음 출항한 지난 2009년 무려 72차례 고래를 탐사했다. 그 중 7차례에 걸펴 총 4천여마리의 참돌고래를 만나 9.7%의 고래 발견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81차례 출항해 23차례 고래를 목격해 28.4%의 고래발견율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고래바다여행선은 총 1만500마리의 참돌고래, 38마리의 밍크고래, 3마리의 상괭이를 만났다. 이 해 동안 고래가 가장 많이 발견된 지점은 울기등대 동쪽 5∼9마일 해상으로 이곳에서 총 23차례의 고래 목격 횟수 가운데 82.6%인 19차례나 고래를 만났다. 나머지는 울기등대 남동쪽 해상에서 고래를 조우했다.

고래를 보기 위해 모이는 사람들도 점점 늘고 있다. 2009년에는 승선 인원이 3512명이었던 것에서 지난해에는 6547명이 배에 올랐다.

고래바다여행선의 올해 첫 출항은 오는 12일 오후다. 이 배는 3월에서 11월까지 운항하는데 고래발견율이 낮은 3월과 11월은 울산야경 관광을 목적으로 운항하고 4월에서 10월까지는 고래를 찾으러 다닌다. 운항 요금은 대인 1인(만13∼64세)기준 2만원, 소인 1인(만4∼12세) 1만원이며, 연안야경은 대인 1만5천원, 소인 7천원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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