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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0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양승석 현대차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국내외 기자단,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개념 차량 ‘벨로스터’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서 양승석 사장은 “벨로스터는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의 철학에 맞춰 고객의 마음 속에만 존재하던 차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개발한 첫 번째 차량”이라며 “이전 완성차 업체들이 취약했던 감성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 40개월 동안 2700여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돼 완성된 벨로스터는 젊고 개성있는 고객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프리미엄 유스 랩’의 첫 모델로 신개념 차급인 PUV(Premium Unique Vehicle)를 표방하고 있다. 차명은 ‘속도’를 의미하는 ‘벨로시티(Velocity)’와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는 뜻의 ‘스터(ster)’를 합성해 만들었다.

벨로스터의 디자인 컨셉트는 빛의 흐름으로 조각된 강렬한 조형을 의미하는 ‘카빙-레이’이다. 특히 1개의 운전석 도어와 2개의 조수석 도어 등 총 3개의 도어를 비대칭적으로 배치한 독특한 차체 설계로 독창성을 유지하면서도 뒷좌석 탑승객의 편의성까지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덕분에 벨로스터는 처음 공개된 2011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국내외 언론 및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최첨단 1.6 감마 GDI 엔진을 탑재한 벨로스터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ㆍm의 성능을 확보했고, 자동변속기 기준 ℓ당 15.3㎞의 연비를 달성해 경제성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독특한 디자인 컨셉트으로 관심을 끈 벨로스터는 140마력의 성능과 ℓ당 15㎞를 웃도는 연비로 국내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박현구 기자/ phko@heraldcorp.com>

최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도 대거 채택했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조명연동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은 시동버튼 주위의 조명링과 함께 전원 표시 문자가 들어와 운전자가 ‘OFF’, ‘ACC’, ‘ON’ 등의 전원 상태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7인치 터치스크린 방식의 인텔리전트 DMB 내비게이션은 10분간 운전행태를 점수화해 표시함으로써 경제적 운전을 돕는 에코 가이드 기능과 차량 시동 시 화면과 사운드를 출력해 감성품질을 극대화하는 웰컴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차체자세제어장치, 섀시통합제어시스템, 사이드&커튼 에어백, 타이어공기압 경보장치 등의 안전사양도 확보했다.

벨로스터는 또 트림을 유니크와 익스트림 등 두 가지로 단순화하면서도 그린애플, 썬플라워, 비타민C, 벨로스터 레드 등 9가지의 컬러를 갖춰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켰다. 자동변속기 기준 가격은 유니크가 1940만원, 익스트림이 2095만원으로 정해졌다.

한편, 현대차는 국내에서 벨로스터를 매년 1만8000대만 한정 생산ㆍ판매키로 했으며, 해외에서는 올 상반기 유럽에 이어 하반기 북미를 비롯한 나머지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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