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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아파트 분양열기 동부산으로 옮겨붙나?
서부산권에서 시작된 부산지역 신규아파트 분양열기가 동부산권 정관신도시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관신도시에서는 지난 2006년 1차분 6746가구가 분양된데 이어 이달부터 올 상반기까지 2차분 5600여 가구 분양이 집중적으로 이어진다.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곳은 롯데캐슬. 롯데건설측은 정관신도시 A-10 블록에 정관롯데캐슬 2차분 911가구를 분양하기로 하고 18일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정관롯데캐슬 2차분은 101~149㎡형의 중대형으로, 분양가격은 주택형에 따라 3.3㎡당 600~700만원까지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정관신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이 전용면적 84㎡이하의 중소형인데 반해, 정관롯데캐슬은 중대형만으로 구성되어 희소성을 띄고 있고 2006년 분양된 1차 761가구와 마주하고 있어서 완공되면 1672가구의 ‘롯데캐슬’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분양일정은 22일 특별공급에 이어 23~25일까지 순위내 청약을 접수하며, 계약은 4월 5~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 건설사인 ㈜동일은 ‘정관 성공신화’에 재도전한다. 지난해 분양했던 ‘정관 동일스위트’ 1차는 1785가구 대단지임에도 1~3순위 청약에서 1.91대 1로 마감됐다. 올해도 중소형으로 구성된 2차분 165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84㎡(33평) 800가구 ▷79㎡(29평) 229가구 ▷59㎡(24평) 624가구로 구성됐다. 동일 김은수 사장은 “수영장을 갖춘 뛰어난 커뮤니티 시설과 합리적인 분양가를 앞세워 초기 분양률 100%에 도전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동원개발도 1040가구 신규 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도 1242가구를 추가로 분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동일과 이지건설은 지난해 정관신도시에 모두 3180가구를 분양해 대부분 청약을 마감했다.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는 415만㎡ 면적에 총 2만8000가구 8만6000여명을 수용하는 부산권 최대의 신도시로, 부산과 울산, 양산의 중앙에 위치한 전원형 자족도시다. 2006년 1차 분양 당시 부산시내를 연결하는 교통인프라 구축이 늦어져 초기 입주율이 50%를 밑도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부산~석대 고속화도로와 부산~울산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갖춰지면서 현재는 입주율 96%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인근 장안택지개발지구에 120여개 브랜드가 입점하는 관광테마형 명품 아울렛이 개장할 예정이며, 동남권 원자력 의학원과 동부산관광단지 등도 인접해 동부산권의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설명=정관신도시 정관롯데캐슬 2차 조감도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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