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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도배·청소…파스신세 면할 날 없네

  • 봄 이사철 관절통증 주의보
  • 기사입력 2011-03-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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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힘으로 무거운 짐 들면

추간판 탈출증 위험

짐들고 넘어질땐 특히 주의

체중 10배 충격 손목염좌 유발

높은곳 도배·청소할땐

반드시 의자 위에서 작업을




따스한 봄철을 맞아 그동안 미뤄놨던 이사를 하는 집이 많다. 특히 올해 찾아온 반갑잖은 전세대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정든 집을 떠나야 할 판.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봄(3~5월) 전국 103곳에서 약 5만6000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라 그 어느 때보다 이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헌 집을 떠나 새 집으로 옮기는 설렘도 잠시. 돈을 아끼기 위해 용달이사를 하는 경우 무리한 이사로 각종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늘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사 후 통증이 유발되더라도 일시적 통증이라 판단하고 방치하여 오히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무거운 이삿짐 들고 바닥을 짚다가는 ‘손목 염좌’=무거운 짐을 들다 보면 짐의 무게 때문에 흔히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손으로 바닥을 짚게 되는데, 넘어질 때 손목에 가해지는 충격은 체중의 2~10배에 달한다. 따라서 손목 인대나 힘줄에 심한 부담을 주어 손목 염좌가 발생하기 쉽다. 손목 염좌가 발생하면 손목이 붓고 시간이 지날수록 시큰거림이 더해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심해진다.

만약 부상이 심하지 않다면 찜질이나 파스 등의 처치만으로 호전이 가능하지만 뼈가 어긋나거나 골절되었다면 통증과 부종 상태가 더 악화되어 인대까지 손상될 위험이 높다. 인대가 파열되면 수술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짐 들고 넘어지면 ‘반월상 연골판 파열’ 위험!=이사 시 무겁고 커다란 짐을 들다 보면 시야 확보가 잘 되지 않아 쉽게 넘어질 수 있는데 이 경우 무릎에 만성통증이 유발되기 쉽다. 특히 그 중에서도 반달 모양의 물렁뼈로 무릎 뼈와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며, 외부 충격을 흡수하여 무릎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될 위험이 높다.

손상이 크지 않은 경우 압박붕대, 부목, 소염제 등을 이용한 보존적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손상 정도가 심할 때는 주로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연골 봉합술과 절제술, 반월상 연골판 이식술 등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이에 정동병원 김창우 원장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단순 염좌로 생각하고 방치해 악화된 상태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참기 힘든 만성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퇴행성 관절염으로까지 발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허리 힘으로 짐을 들다간 추간판 탈출증으로 고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 힘으로 짐 들다 허리 삐끗
=무거운 짐을 들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허리만 숙여 물건을 들어올리는데 이는 척추손상, 특히 ‘허리디스크’로 잘 알려져 있는 추간판 탈출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 마디 사이에 끼어 쿠션역할을 하는 추간판 부분이 돌출되어 요통 및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척추의 퇴행성 변화, 낙상사고나 교통사고 등 심한 외상이 주된 원인이다. 특히 무거운 것을 들 때 허리가 과다 굴곡된 상태에서 압박을 받아 추간판에 무리를 주면 추간판 탈출증이 유발되기 쉽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간단한 물리치료만으로도 호전이 가능하지만 추간판 탈출증 역시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도배할 땐 어깨 조심, 청소할 땐 손목 조심=이사 가기 전 새 집 기분을 낼 때는 도배만한 것이 없다. 최근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셀프 도배 물품들이 시중에 나와 있지만 비전문가가 도배를 하는 것은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높은 곳이나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을 도배할 때에 까치발로 팔을 높이 뻗어 장시간 하다 보면 대부분 목과 어깨 통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바로병원 척추센터 이정준 원장은 “머리보다 높은 곳을 볼 때는 목이 과도하게 젖혀지게 되면 경추에 부담을 주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높은 곳을 도배할 때에는 어깨를 무리하게 들어올리지 않아도 될 만큼 도배하는 위치와 가깝도록 의자를 밟고 올라서서 일하는 것이 좋다. 도배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잠시 내려와 휴식을 취하고 목, 어깨, 허리 등을 스트레칭해 긴장하고 뭉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짐을 들어올릴 때는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세운 상태에서 짐을 잡아 무릎의 힘으로(왼쪽) 들어올리는 것이 좋다. 무릎을 편 상태에서 허리를 숙여 짐을 들어올리면 추간판 탈출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오른쪽).

또 이사 후에는 짐을 정리하고 청소를 하게 된다. 우리나라 주부들은 바닥은 물론 집안 구석구석 물걸레질을 해야 비로소 완벽하게 청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주부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손목터널증후군’이다.

바로병원 관절센터 이철우 원장은 “40세 이상의 주부들은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한 경우가 많은데, 걸레를 빨고 짜고 닦는 과정에서 손목에 과도하게 힘이 주어지므로 손목이 저리거나 아프고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도한 가사일로 손목에 이상이 생기면 일단 손목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양 손을 번갈아 사용하고 걸레나 빨래를 쥐어짜는 일은 삼간다. 손목 돌리기나 털기, 깍지 끼고 앞으로 펴기 등 손목 스트레칭으로 평소 손목 근육과 인대를 단련시켜준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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