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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4이닝 무실점 ‘일본 야구 완벽 적응?’
그간 보크등을 지적당하며 일본 야구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던 박찬호(38ㆍ오릭스)가 두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일본 야구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박찬호는 2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시범경기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4타자를 상대하면서 53구를 뿌렸고, 삼진은 3개를 잡아냈다.

이날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박찬호는 ‘코리안특급’의 위용을 보여주면서 자존심을 세우는 한편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박찬호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1회초 2루타를 내준 박찬호는 후속타자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고 2회에도 좌전안타를 맞은 후 두 타자를 내리 삼진처리하며 실점을 면했다.

3회초에도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를 병살로 잡은 그는 4회 삼진과 뜬공으로 세 타자를 범타처리했다. 박찬호는 5회초 요시노 마코토에게 바통을 넘겼다.

이날 피칭을 모두 마친 박찬호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5.63이 됐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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