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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 축구도 침착하고 빠르게 복구
대재앙 속에 보여준 일본인의 침착함에 전세계가 찬사를 보내는 가운데 일본 축구도 빠르고 침착하게 복구수순을 밟고 있다.

일본축구협회는 29일 오사카의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대표팀과 J리그 올스타간 친선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장은 “팬들로부터 축구로 용기와긍정적 메시지를 전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며 “알베르토 자케로니 대표팀 감독 이하 선수들의 요청도 이어져 이번 경기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은 당초 25일 몬테네그로, 29일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지만 지진 여파로 취소됐다.

일본축구협회는 29일 경기의 입장수익 전액을 지진 피해지역에 기부하기로 했다. 또 경기장 주변에 모금함도 설치해 팬들의 정성을 보탤 계획이다.

전격 중단된 J리그 경기들도 다음 달부터 속개한다는 게 일본축구협회의 입장이다. 이번 여름에 인터밀란을 불러 일본 대표팀과 자선경기를 치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한편, 이번 지진이 일본 축구에 입힌 물리적 외상도 상당하다. 로 센다이의 축구경기장이 거의 전파됐고, 이바라키현에 위치한 가시마 앤틀러스의 홈 구장,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도 큰 피해를 입었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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