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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 "방사성 물질, 2~3주면 지구 한 바퀴 돈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이 2~3주 후엔 미국, 유럽을 돌아 일본에 돌아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기 중의 방사성 물질을 관측하는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CTBT) 기구 준비위원회가 24일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8일 미국 서부의 캘리포니아주에서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물질이 관측된 데 이어, 22일에는 아이슬란드에 있는 시설에서 관측됐다. 대기 흐름을 고려할 때 방사성 물질은 동진(東進)을 계속해 지구 북반구를 한 바퀴 돌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를 일주한 방사성 물질의 양은 매우 소량으로, 인체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CTBT 기구 준비위원회는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 위원회는 일본 군마(群馬)현 다카사키(高崎)시 등 전 세계 63곳에서 대기 중의 방사성 물질을 관측하는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기구의 간부는 다카사키시의 수치가 미량이긴 하지만 지금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며, 방사성 물질 방출량이 줄어들고 있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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