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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권 신공항 가덕도? 밀양?… 정치권 긴장감
30일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의 입지선정 평가결과 발표를 앞두고 정치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가덕도나 밀양 둘 중 어느 지역으로 결정되든,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나든, 백지화하든 후폭풍은 거셀 전망이다.

현재 백지화나 평가유보를 가장 경계하는 쪽은 밀양을 미는 대구ㆍ울산ㆍ경남북 의원들이다.

한나라당 조해진 의원은 “입지선정 발표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백지화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며 “입지선정 발표는 약속대로 밀양, 가덕도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구 지역 의원들도 마찬가지다. ‘결정을 또 미루면 혼란과 지역갈등만 커진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동남권 신공항이 들어설 장소로 가덕도 해안이 밀양보다 우월한 점을 조목조목 따지며 정부를 설득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입지평가위는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인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을 24일과 25일 각각 실사를 진행했다.

동남권 신공항 입지평가위 박창호 위원장은 최근 “1300만명이 거주하는 동남권에 허브공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만큼 30일 어떤 결과가 날지 주목되고 있다.

박 위원장은 “동남권 신공항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며 지역간 협의로 결정됐으면 좋았을텐데 경쟁구도가 형성돼 있어 어렵게 됐다”고도 했다.

<조동석 기자 @superletters>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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