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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히시브겔 가슴성형, 터져도 매우 안전

-몸에 퍼지지 않고 수면마취로 완전 교체 가능-


유방 보형물의 역사는 1962년 미국에서 시작되었는데, Cronin과 Gerow라는 사람이 실리콘 겔을 두꺼운 실리콘 외피에 담아 유방 속에 삽입할 수 있는 보형물을 만들어 Dow Corning 사를 통해 생산한 것이 그 시초였다.


선풍적인 인기 속에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다가 1989년 실리콘 유방보형물의 안전성 논란으로 인해 결국 1992년 미국 FDA에 의해 사용이 금지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듬해인 1993년 미국 McGhan사에 의해 개발된 코히시브겔 유방보형물은 외피가 튼튼하여 잘 터지지 않을 뿐 아니라 내용물인 겔 성분의 응집력을 높여 터져도 겔이 퍼지지 않고 형상을 기억하도록 고안된 획기적인 제품이었다.


현재 가슴확대성형에 주로 사용되는 코히시브겔 유방보형물에 대한 안전성 논란은 이제 거의 사라진 상태다. 그러나 아직도 코히시브겔 보형물이 파손되었을 때 몸으로 퍼지거나 제거가 어렵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기존의 우려와는 달리 현재 의료계에서는 실리콘 누출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자가 면역질환을 가진 환자 등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충분히 안전하다고 판명했다.

 


특히 코히시브겔은 강력한 응집력으로 인해 보형물이 터지거나 겔이 누출되어도 몸에 퍼지기 어려워 그 안전성을 훨씬 높였을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지에서 환자의 동의하에 꾸준히 사용하다가 결국 2006년 미국 FDA에 의해 전면 승인되었다.


그래도 실리콘 파열에 대한 우려 때문에 FDA는 주기적인 MRI 촬영으로 파손 여부를 확인하라는 권고안을 냈고 우리나라 식약청도 이를 따라 수술 후 3년 후부터 2년마다 MRI 촬영은 권장했다. 그러나 실제 유방 MRI는 일반 MRI와는 달리 별도의 검사받침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리 보편화되어 있는 건 아니어서 이 권장 내용이 실효를 거두긴 매우 어려운 상태이다.


이에 엠디클리닉 가슴성형센터 이상달 원장 팀은 2011년 2월 대한외과학회지에 <가슴확대술 후 코히시브겔 유방보형물 파손>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상달 원장 팀은 가슴성형 후 코히시브겔 보형물 파손의 진단에 관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파손될 경우의 임상 진행 양상을 규명하기 위해 유방확대술 후 코히시브겔 보형물이 파손된 10예를 대상으로 수술로부터의 시기, 임상 증상, 수술 전 진단을 위한 MRI와 유방초음파검사, 수술 소견 등을 조사하여 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상달 원장 팀은 코히시브겔 보형물이 파손된 원인은 과도한 외력으로 추측되지만 조사 대상 10예 중 7예에서 구형구축이 선행된 점으로 보아 순간적인 외력보다는 구형구축처럼 지속적인 조직의 압박이 원인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구형구축이 있을 경우 대부분 과도한 마사지를 하는 경우가 많아 조직의 압박 이외에 마사지를 위한 외력이 추가돼 파손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이상달 원장 팀은 파손되었을 때, 갑자기 촉감이 좋아지는 변화를 겪기 때문에 대부분 파손 여부를 짐작할 수 있고, 이때 초음파 검사를 통해 특징적인 소견을 확인함으로써 진단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코히시브겔 파손 진단은 MRI촬영 시 민감도 70~90% 정도인 반면, 초음파 검사는 70%의 민감도를 가지고 있어 MRI가 더 뛰어나다. 초음파 검사는 진단에 있어 큰 차이가 없으면서도 비교적 비용이 저렴하고, 간단해서 반복 검사가 용이하기 때문에 진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상달 원장은 파손된 코히시브겔 보형물은 교체 수술이 용이했는데, 기존의 실리콘 보형물과는 달리 실리콘이 흘러 나가거나 퍼지지 않고 피막 내에 그대로 있고, 보형물 제거 시 거의 붙어서 동시에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완전 제거가 수월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달 원장은 “코히시브겔 보형물로 수술한 환자에서, 지속적으로 구형구축 부작용이 있어 가슴이 단단하다가 갑자기 촉감이 좋아질 경우 보형물 파손을 의심할 수 있다”고 하며, 이때 초음파 검사를 통해 거의 진단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또한 “손상된 코히시브겔 보형물의 제거 또는 교체는 전심 마취 없이도 가능할 정도로 간편하다”고 덧붙였다.


아직도 일부에서는 코히시브겔 보형물이 파손되었을 때, 진단이 어렵고 제거가 힘들다든가 몸으로 퍼지거나 주변조직에 들러붙는다는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논문은 이런 우려를 불식시켜 줄 수 있는 연구 결과라 할 수 있다.


<위 내용은 헤럴드경제의 편집 방향과 무관하며, 해당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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