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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끈 떨어진 오서 코치 “연아 이어 리폰마저 떠나네…”
지난해 피겨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21ㆍ고려대)와의 결별 과정에서 김연아의 다음 시즌 프리 스케이팅 곡목을 언론에 노출해 피겨팬들의 분노를 산 브라이언 오서(50ㆍ캐나다)코치가 최근 4대륙대회 우승자이자 두차레 피겨 주니어 세계챔피언에 오른 제자 아담 리폰(22ㆍ미국)과도 결별했다.

AP통신은 리폰이 오서 코치와 사제관계를 정리하고 2년간 보조 코치로 일했던 기슐랭 브리앙을 새 코치로 선임했다고 2일 보도했다. 기슐랭 역시 오서와 같은 크리켓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어 리폰은 연습장을 옮기지 않은채 계속 같은 곳에서 훈련하게 됐다.

아담 리폰은 이번 코치 교체 건에 관해 “내가 훈련하는 방식을 바꿀만한 시기가 됐다“며 “나는 기슐랭과도 2년 넘게 훈련해왔다. 기슐랭으로 코치를 바꾼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기슐랭 코치 역시 “리폰과 일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나는 가까운 시일 내에 그에게 내재된 많은 좋은 점들을 끌어낼 수 것”이라 말했다.


리폰은 2007~2008 시즌 동안 주니어 피겨 파이널대회 및 주니어 세계챔피언 대회서 금메달을 따는 등 최상의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2010~2011시즌에는 스케이트 아메리카 대회에서 4위, AT&T 전미 피겨선수권 대회 및 4대륙 대회에서 5위에 머무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편 김연아에 이어 리폰마저 코치를 바꾸게 되면서 브라이언 오서 밑에는 미국 여자 피겨 기대주 크리스티나 가오(17ㆍ미국)만 남게 됐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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