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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유럽 투자시 독일이 프랑스보다 매력적인 까닭은
서유럽 최고의 투자처는 어디일까.

우리투자증권은 4일 ‘서유럽으로 떠나는 투자여행’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독일을 지목했다. 

남유럽 재정위기가 본격화한 지난해 이후 지난달 28일까지 독일의 주식시장은 16.5%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가운데 러시아 덴마크 터키 스웨덴 노르웨이에 이어 여섯번째로 높은 성과다.

재정위기를 겪는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PIGS’ 국가들의 주가 수익률이 하위권을 휩쓴 것과 대조적이다.

독일 주식시장의 상대적 강세는 독일이 유럽 경제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 강국인 독일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9포인트를 보였다. 1월 제조업 수주 증가율은 전년 대비 16%를 나타냈다.

제조업 경기 지표 호조 뿐 아니라 수출 경쟁력도 독일 시장에 대한 투자 포인트다. 독일은 세계 3위 수출국으로, 순수출 비중이 국내총생산(GDP)의 45%를 차지한다.

이에 비해 프랑스의 경우 투자 매력이 ‘2% 부족하다’는 평가다.

프랑스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1분기 저점을 찍은 후 개선될 전망이다. 프랑스 주식시장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익비율(PER)은 3년 평균인 10.5배 보다 낮은 9.96배다. 가격 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프랑스의 주식시장은 이런 이유로 연초 이후지난달 30일까지 5.8% 상승, 독일(2.1%), 영국(0.8%) 등을 상회했다. 다만, 프랑스의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중은 약 84% 수준으로 포르투갈 보다 높아 경기 회복의 걸림돌로 지적된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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