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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적당한 때 멈출 수 있는 용기 발휘해야”
코스피지수가 상승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윤지호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대행)은 향후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며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끈다.

윤지호 센터장은 19일 한국거래소에서 ‘2분기, 적당한 때 멈출 수 있는 용기’라는 주제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 지수대에서 좀 더 올라서려는 시도가 뒤따르겠지만 상방향 여백은 크지 않다”며 “가격 조정이 시작되면 그 폭과 깊이 모두 시장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센터장은 “기회 포착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위험에 대한 대비”라고 강조하면서 “4월말에서 5월 초반 이에 대한 고민은 시작될 것이고 코스피 역시 이에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이라고 밝혔다.

윤 센터장은 코스피가 2200포인트에 다가서면 ‘올라가면 줄이자’로 입장을 선회할 필요가 있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코스피가 더 올라서면 추격 매수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권고한다”며 “2180p~2240포인트 구간에서 상반기 정점이 출현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윤센터장은 또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 8.9%라는 전망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고유가와 원화강세라는 역풍으로 다음 수순은 2011년 예상 순이익 감익 조정이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2분기 전반까지 1분기 실적전망의 가시성이 큰 선도업종(화학/자동차)의 오버슈팅 국면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윤 센터장은 “1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된 이후 2분기에 대한 검증구간이 뒤따를 것으로 판단한다”며 “가파른 주가 상승 만큼 선도주의 Peak-out에 대한 고민의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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