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삼성 옥수래미안 이어 포스코 서울숲 더샵까지, 성동구 청약 대박 주도
서울ㆍ수도권 분양 시장 회복 기조 뚜렷
부산광역시 등 지방 분양 시장에서 촉발된 분양 시장의 회복 기조가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재현되고 있다. 서울 성동구에서 잇따라 공급된 삼성물산의 ‘래미안 옥수 리버젠’과 포스코건설의 ‘서울숲 더샾’ 오피스텔이 모두 높은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성동구 행당동에서 공급된 ‘서울숲 더샾’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이 최고 144대1을 기록하는 등 대박을 터뜨렸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8, 19일 이틀간 서울숲 더샵 오피스텔 총 69실에 대한 청약접수 결과 총 6179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89.5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최고 56.7대 1로 청약 마감한 강남역 2차 아이파크의 청약경쟁률을 훨씬 뛰어넘는 기록이다. 계약면적 기준별로는 1군(66.75㎡ ~95.79㎡, 47실)에는 총 3094명이 청약해 65.8대 1로, 2군(105.05㎡~129.29㎡,13실)에는 1786명이 신청해 137.4대 1로 청약을 마쳤다. 또 3군(136.32m2~142.99 m2, 9실)에는 총 1299명이 청약해 14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강연석 서울숲 더샵 분양사무소장은 “서울 도심의 대학가 역세권 오피스텔로 분양가가 경기도 수원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과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저렴한 3.3㎡당 900만원대에 공급된 탓에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숲 더샵은 전용면적 84~150㎡의 아파트 495가구, 계약면적 66~143㎡의 오피스텔 69실을 비롯해 상가 및 문화시설로 구성돼 있으며 도심 속에 위치하면서도 서울숲, 중랑천, 한강을 낀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앞서 ‘래미안 옥수 리버젠’도 88가구 모집에 390명이 신청하며 전평형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된 바 있다. 당시 청약 경쟁률은 평균 4.43대1이었다. 특히 공급량 전부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지는 중대형 평형이었지만, 저렴한 분양가와 1821가구에 달하는 래미안 브랜드 대단지 프리미엄이 작용하며 청약자들이 몰렸다.

이런 흐름은 지난 19일 1순위 청약을 마친 김포한강신도시에서도 재현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 19일 이뤄진 김포한강신도시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반도건설, 한라건설 등 3사는 1순위 청약에서 전 평형 미달을 기록했다. 총 3167가구 모집에 364명이 청약했다. 

최근 1순위에서 전평형 청약 마감된 ‘래미안 옥수 리버젠’에 이어 지난 19일 청약이 이뤄진 ‘서울숲 더샾’오피스텔도 최고 144대1의 경이적인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서울ㆍ수도권 분양 시장이 기파른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숲 더샾’의 모델하우스 전경.

하지만 해당 건설사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1순위 통장 사용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애초부터 예측하고 있었기 때문. 모델하우스 내부에는 3순위 상담 코너가 따로 마련될 정도로 건설사들은 오는 21일 이뤄질 3순위 청약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청약통장 미보유자들이 즉시 청약에 나설 수 있는 3순위 접수에서는 청약접수 건수가 상당 부분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남ㆍ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