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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요커를 줄 서게 하다, SHAKE SHACK 버거
World Feature | 미국
<이재황 해외통신원>일본에선 스시! 이탈리아에선 화덕피자! 프랑스에서는 푸아그라! 멕시코에선 브리또!! 그렇다면 미국은? 수억 미국인을 열광하게 하고 그 바쁘다는 뉴요커를 기다리게 하는, 우리에겐 항공사 CF로 더 궁금해진 햄버거. 지금부터 쉑쉑버거를 샅샅이 파헤쳐 보자 팍팍!

이름이 쉑쉑?

SHAKE SHACK 버거~! 이름이 입에 착 달라붙고 기억하기도 쉽다. 미국인들은 동음이의어에 의한 언어유희, 즉 Pun을 참으로 좋아한다. 그리하여 붙여진 이름 ‘쉑쉑’. 앞의 SHAKE는 밀크 쉐이크를 뜻한다. 버거와 밀크 쉐이크라니, 얼핏 잘 안 어울릴 것 같지만, 이 둘의 조화는 잠시 후 공개.

특이한 뒤의 단어 SHACK는 판잣집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쉑쉑버거의 시작이 공원주변의 허름한 가게에서 시작하였기 때문에 이름이 붙여진 것. 하지만, 지금은 크게 번성하여 쉑쉑버거의 건물은 타임스퀘어 인근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바쁜 뉴욕에서 기다려야 한다?

성격 급하고 차갑기로 유명한 뉴요커들. 유명 명품매장 아니면 그 긴 줄을 내내 기다릴 것 같지 않지만, 쉑쉑버거에서는 일상적인 풍경이다. 식사시간이 한참 지난 오후 8시에 방문했는데도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매장 밖부터 줄은 안으로 이어진다. 뉴요커들은 버거 주문 후, 벨을 받아 들고 연인의 전화를 기다리듯이 벨의 진동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미국인을 사로잡은 맛

왼쪽 위부터 SHAKE SHACK 버거, 밑으로 Mushroom 버거 (채식주의자 용) 오른쪽이 Cheese Fries 그 밑이 SHAKE이다. 버거에는 패티와 양상추 토마토 치즈 등 그야말로 기본적인 재료들이 들어간다. 거기에 SHCKE SHCK 만의 특제 소스로 마무리. 버거를 먹는 도중에 들려오는 주위의 탄성소리들. 모두들 쉑쉑버거의 부드러운 패티의 육질과 느끼하지 않은 치즈와의 만남에 감탄하고 있다.

Mushroom 버거는 현지에서 선호하는 버거는 아니나, 건강과 well-being이 화두인 오늘날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로 안성맞춤이다. Cheese Fries는 기본적인 감자튀김에 치즈를 입혀 보기만 해도 가는 손을 멈출 수 없다. 마지막으로 SHAKE!! 바닐라 초코 딸기 등 선택이 가능하기에 물어보았더니, 기존의 쉐이크에 선택하는 맛 아이스크림을 섞어 주는 것이 그 맛의 비결. ‘버거에는 콜라’라는 공식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지만, 쉑쉑버거에서는 시원한 맛의 쉐이크가 콜라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옆자리에서 미국 특유의 저음을 가진 아저씨가 “Oh~ my God~!” 이라는 탄사를 내뱉었다. 쉑쉑버거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뉴욕커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음식점임이 틀림없다.

일반 버거의 가격은 4.5$로 저렴한 편이다. 뉴욕의 기본적인 레스토랑의 살인적인 가격과 적응되지 않는 팁을 고려하면 착하기 그지없는 가격. Cheese fries 3.65$, SHAKE 5$, 쉐이크가 비싸다고 느껴지면, 이보다 저렴한 레몬에이드도 선택 가능하다. 미국 여행시에는, 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의 쉑쉑버거로 뉴욕의 맛을 느껴보자.  

http://www.camhe.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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