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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옴니아 20만원 지원’ 보상안 확정...“소비자 기만” 반발
옴니아1,2에 대한 보상안이 확정됐으나, 옴니아 사용자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6일 오후 SK텔레콤과 삼성전자에 따르면, ‘T옴니아1’과 ‘T옴니아2’ 사용자가 삼성전자 제품으로 기기변경을 할 경우 20만원이 지원된다. 양사가 10만원씩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옴니아1, 2폰 사용자들은 갤럭시S2 등 삼성전자의 휴대전화를 구매할 경우 실구매가에서 2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하지만 옴니아2 집단보상 준비 카페(cafe.naver.com/amoled715.cafe) 회원들은 이번 보상안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옴니아 사용자들은 카페 공지글을 통해 ”이건 옴니아 소비자를 두 번 죽이는 행위“라며 ”삼성에서는 직원들에게 갤럭시S 구입 직원에게 모바일 지원금 20만원을 지급한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실질적 피해자인 옴니아 사용자에게 이런 보상안 제시는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듯 하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날 오후 카페 운영자인 ‘막동이7’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양사가 주장했던 게 삼성은 통신사에서 판매했기 때문에 통신사가 나서야 한다, SK텔레콤은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책임져야 한다 이런 입장이었다. 합의점을 못 찾기 때문에 보상을 못 해준다고 했었는데 어느 순간 양사가 공동 진행한다고 했다”며 “결국 충분한 보상 방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떠넘기기만 하다가 소비자들을 기만한 것밖에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옴니아2의 보상안을 내놓은 경위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다는 사실에 카페 회원들은 분노하고 있다. ‘막동이7’은 “옴니아 1,2에 기기 상의 결함이 있어 보상안을 제시한다는 것이 아니라, 삼성제품을 구매하는 것에 한해서, 또 통신사를 유지하는 조건에 한해서 보상을 해주겠다는 식이다. 결국 자신들의 과실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옴니아2 보상카페 회원들은 향후 삼성전자와 SK텔레콤에 대한 불매운동을 계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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