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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녕 우포 따오기 부부...올해 4마리 부화 성공
국내에선 멸종된 ’천연기념물’ 따오기가 중국에서 들여온 따오기 부부로 인해 점차 그 수가 늘고 있다.

경남 창녕군은 27일 2008년 중국에서 들여온 따오기 양저우(洋洲)·룽팅(龍亭) 부부가 올해 1차로 낳은 5개의 알 가운데 지난 15일 이후 4마리를 성공적으로 부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창녕 우포늪에 있는 복원센터의 따오기는 모두 10마리가 됐다.

2차로 낳은 알 3개는 따오기 부부가 자연상태서 품고 있고 조만간 둥지에서 인공부화기를 옮겨갈 계획이다.

지난 15일 올들어 처음 부화한 새끼 따오기는 유전자 검사 결과 수컷으로 확인됐고,나머지 3마리는 현재 충남대 수의과대학에 의뢰해 검사 중이다.

따오기복원센터는 “새끼 따오기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별히 정성을 쏟고 있다”며 “더 많은 개체들이 태어나야 복원 진행도 빨라질 수 있는 만큼중국과 일본과의 교류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천연기념물 제 198호인 따오기 복원을 위해 2008년 10월 중국에서 성조(成鳥) 1쌍을 들여왔다. 국내에서는 1978년 판문점 부근에서 확인된 것이 마지막으로 따오기는 현재 멸종된 상태다. 이 성조 1쌍과 더불어 현재 창녕군에는 2009년 태어난 암컷 2마리(따루·다미), 지난해 태어난 암컷과 수컷1마리씩(다소미·포롱이) 2마리를 포함해 모두 6마리의 따오기가 서식 중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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