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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ㆍ담배탓” 지구촌 年850만명 사망
전세계에서 술ㆍ담배 때문에 한해동안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850만명에 달한다는 보고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건강을 위협하는 3대 요인인 술, 담배, 비만에 따른 만성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무려 3600만명에 달했다.

27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새로 공개한 비감염성질환(NCD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기준으로 암과 심폐질환, 당뇨병 등 만성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3600만명으로, 전체 사망자 5700만명의 63%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직간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600만명에 이르고, 음주 관련 질환으로 죽은 사람도 250만명이나 됐다. 폐암 환자의 72%, 만성호흡기질환의 42%는 담배가 원인이 돼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담배로 인한 사망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는 2020년이면 75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운동부족과 비만으로 인한 사망자는 각각 320만명과 최소 280만명으로 추산됐다. 신체활동이 부족한 사람은 조기 사망할 위험이 20~30% 더 높아지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만성병은 이제 에이즈나 말라리아, 결핵 같은 감염성 질환보다 건강에 더 큰 위협이 됐다고 WHO는 지적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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