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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부채 13.2% 급증
공공기관의 부채가 13.2% 급증하고, 공공기관 기관장 평균 연봉이 0.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7개 공기업과 83개 준정부기관 등 총 286개 공공기관이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시한 2010년도 경영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공공기관은 투자 확대와 경영 효율화 등으로 자산ㆍ부채ㆍ당기순이익이 늘었고, 정부지원액은 감소했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부채는 총 386조6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3.2% 늘었다. 자산총액은 654조원으로 전년보다 10.7%, 당기순이익은 7조2천억원으로 22% 급증했다. 반면 정부지원액은 총 22조2천억원으으로 전년대비 49.2% 줄었다.

재정부는 “보금자리사업추진, 요금인상 억제 등 서민생활 안정과 국책사업수행을 위해 이미 수립된 중장기 투자계획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부채가 늘었으며, 국제유가상승과 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당기순이익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5천200만원으로 전년보다 0.8% 올랐다. 이중 성과급은 전년보다 42.5% 증가한 3천900만원이었다.

기관장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4억5천160만원을 기록한 중소기업은행과 산업은행·산은지주였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4억3천200만원), 한국수출입은행(4억3천170만원), 한국투자공사(3억9천11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직원 평균연봉은 5천900만원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했으며, 신입사원 초임연봉은 2천500만원 수준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직원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산은금융지주(1억760만원)였으며, 한국거래소(1억440만원), 한국기계연구원(9천770만원), 한국투자공사(9천260만원), 한국예탁결제원(9천180만원), 코스콤(9천150만원) 순이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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