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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국적제약사도 신약개발조합 회원사 첫 참여
다국적 제약사가 국내 신약개발조합 회원사로 첫 가입했다. 한국의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정해달라는 얘기다.

30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에 따르면, 최근 일본계 한국오츠카제약과 생명공학기업 와이디생명과학이 조합의 신규 회원사로 들어왔다.

국내에 연구개발과 생산기반을 둔 경우 다국적사도 당당하게 혁신형 국내 제약기업의 일원으로 인정된 것이다. 제약ㆍ바이오산업의 연구개발 및 마케팅에서 국경이 무의미해졌음을 뜻한다.

한국오츠카는 2009년 9월 이후 5년간 1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 중. 이를 통해 항암제, 중추신경계, 결핵제 등 난치성 질환의 치료용 의약품을 개발해 왔다. 또 한ㆍ중ㆍ일 3국이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임상연구 프로젝트’에도 참여, 우리나라의 임상시장을 확대하고 우수 신약 조기도입에 나서고 있다.

또한 와이디생명과학 영입으로 신약개발 과정에서 제약사와 바이오기업간 공조와 역할분담이 활성화될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약조합은 지난 1986년에 설립된 혁신형 제약ㆍ바이오기업 대표 단체. 화학합성물ㆍ바이오ㆍ천연물ㆍ개량신약 등 신약개발 지원정책을 기획하고, 대(對)정부 연구개발 및 보험약제비 등 관련 정책의 개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다.

신약조합 관계자는 “연구개발 중심 제약사와 제네릭 중심 제약사간 성장속도는 앞으로 더욱 크게 벌어질 수밖에 없다”며 “향후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협동연구가 가속화되고, 다국적사의 혁신그룹 동참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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