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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휴대전화에 ‘위치정보 추적’ 경고스티커 부착
미국의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존이 ‘위치정보 추적’ 가능성을 알리는 경고스티커를 휴대전화에 부착하기로 했다.

CNN머니의 보도에 따르면 버라이존은 에디 마키(민주. 매사추세츠).조 바튼(공화, 텍사스) 하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키 의원 등이 지난 달 미국 내 4대 이동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위치정보 추적방법과 이유 등을 질의한데 대해 4개 사업자는 답변에서 위치정보 수집을 인정했으며, 이 과정에서 버라이존이 이 같은 계획을 공개한 것이다.

새로 판매되는 휴대전화에 일괄적으로 부착되는 이 스티커에는 ‘이 기기는 지리적인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다른 고객의 정보와 결합될 수 있다. 제3자에 의한 위치정보 접근을 제한하기 위해 위치설정에 관한 사용설명서를 참조하고 내려받기 또는 애플리케이션 이용 때 유의할 것’이라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고 버라이존은 전했다.

버라이존은 위치정보 등 각종 고객 정보를 7년 간 보관한다고 밝혔으며, 스프린트는 3년, AT&T는 수일에서 5년 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T-모바일은 보관기간을 적시하지 않았다.

버라이존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애플 아이폰의 위치정보 수집 및 저장의혹의 여파로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자구책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다른 업체들도 고객들에게 위치정보 추적 사실을 알리는 데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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