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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기 기장이 술 취해 조종대 잡으려다 적발
승객 112명을 태우고 항공기를 운항하려던 기장이 출발 직전 불시 음주측정 단속에 적발됐다.

3일 부산지방항공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0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가려던 아시아가항공 OZ8532편의 오모 기장은 국토해양부 소속 감독관의 불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오 기장은 게이트에서 항공기로 가려 탑승교를 건너다 현장에서 음주측정을 했고, 측정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67%로 면허정지 수치로 나오자 게이트 밖으로 끌려 나왔다.

오 기장은 현재 수치에 수긍할 수 없다며 채혈측정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 측은 음주적발된 기장을 대신해 다음편 국내선 항공기 출발을 위해 대기하던 기장을 교체하는 등의 소동을 벌였다.

이 때문에 애초 인천으로 가려던 OZ8532편(112명 탑승)은 예상보다 1시간가량 늦어진 오전 8시16분에 출발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관련 규정에 따라 기장의 음주여부가 확인되면 징계 등의 조치를 내리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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