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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셀로나, 챔스 결승 진출.. 메시 시대 열렸다
FC바르셀로나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물리치고 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양팀을 대표하는 수퍼스타 메시와 호날두의 대결에서도 호날두가 슈팅을 하나도 때리지 못한 반면 메시는 시종 활발한 활약을 펼쳐 바야흐로 ‘메시의 시대’임을 확인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각)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 경기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28일 원정 1차전 2-0승리를 더해 합계 3-1로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샬케04의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앞서 맨유가 샬케를 상대로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챔피언스리그는 잉글랜드와 스페인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간의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 승리에 힘입어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에서 조제 무리뉴 감독과 페페가 퇴장당한 부담을 안고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메시가 공격을 이끌고 비야와 로드리게스가 양쪽 날개로 배치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골 이상을 넣어야하는 만큼 이과인을 최전방 원톱으로 배치하고 호날두와 카카, 디마리아가 뒤를 받치게 하는 공격적인 전술로 득점을 노렸다.

골문을 먼저 열어젖힌 건 바르셀로나였다. 전반전을 팽팽한 긴장 속에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9분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게스가 일대일 기회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9분 마르셀로가 디마리아의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 1-1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아데바요르와 외질을 투입하며 공격의 끈을 더욱 조였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1차전 2골을 몰아 넣으며 맹활약한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는 득점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변함없는 활약으로 진가를 입증했다. 메시를 막던 수비수 네 명이 경고카드를 받을 정도였다.

전반 32분엔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수비를 순식간에 제치며 날카로운 왼발슛을 때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는 이날 슈팅을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해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악연을 이어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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