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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은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하루 두차례 오후 2시와 4시에 경복궁의 수정전 공간에서 상설공연 ‘수정전의 국악꽃’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종합정비 사업 등을 거친 경복궁에서의 상설공연은 동절기 동안 닫아두었던 수정전의 봄을 깨우는 고아한 궁중음악과 정재(呈才, 궁중무용), 판소리, 가야금병창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조선시대의 군례(軍禮)와 임금의 거둥에 연주되던 일종의 행진음악으로 별감 차림의 집사(執事)가 “명금일하 대취타(鳴金一下 大吹打; 징을 울려 대취타를 시작하라) 하랍신다”는 호령으로 음악을 시작하는 대취타(大吹打)와 200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판소리, 칼을 들어 흔들며 추는 검기무(劍技舞), 아름다운 가락과 화려한 음향의 장중한 멋이 두드러지는 궁중음악의 백미로 꼽히는 궁중음악 수제천과 경풍년(慶豊年, ‘풍년을 기뻐한다’는 뜻) 등으로 공연은 구성된다.

국립국악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오는 6월과 9월에도 매주 일요일 경복궁에서 ‘수정전의 국악꽃’공연을 이어간다. 공연은 고궁을 찾은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윤정현 기자 @donttouchme01>
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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