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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능 없어요” ...저렴한 日남부 여행 지금이 기회!

지진과 원전사고 여파로 일본 여행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오히려 이 시기를 잘 활용해 일본 남부지역 여행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초특가상품이 쏟아져 알뜰 여행객들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대지진 이후 일본을 오가는 항공과 선편 이용수요는 급격히 감소했다. 재난 발생지역과 거리가 멀어 실제 지진과 원전 피해 등 피해 염려가 없는 지역들의 경우에도 전반적인 불안감이 팽배해 있어 전체 일본 여행수요가 감소한 상태다.

하지만 최근 부산지역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여행박사 등 여행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초특가 자유여행상품이 판매 개시 3일 만에 600여건의 판매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등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전체 여행수요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3월 지진 직후 에어부산의 일본 노선(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평균탑승률이 55%에 머물며 지진 전 75%의 평균탑승률과 비교해 약 20%p의 차이를 보였으나 현재는 70%까지 오른 상태다.

이 같은 회복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에어부산은 여행사와의 공동마케팅 이외에도 인터넷 홈페이지(airbusan.com)를 통해 일본 노선 특가항공권 판매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할인프로모션을 지속할 방침이다.

선사와 여행사 또한 틈새시장을 공략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걸고 상품을 개발하는 등 항공여행업계가 일본 수요 회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대해 에어부산 측은 “일본 지진 이후 한국발 일본 여행수요가 급격히 감소했으나 에어부산이 취항 중인 후쿠오카와 오사카는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약 1000km, 600km나 떨어져 있어 직접적인 위험이 없다는 인식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예전의 수요를 곧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여행업계의 자구 노력으로 더 이상 일본이 불안한 여행지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어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정희 기자 @cgnhee>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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