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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간 마트서 1천만원어치 훔친 30대女 “우울증 때문에”
마트에서 물건을 훔친 후 ‘우울증 때문에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해명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마트에서 여성용품과 음료수 등 5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절도)로 권모(34ㆍ무직)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10일 오후 7시50분께 서울 석관동의 한 마트에서 여성용품과 캔커피 등 4만4600원 상당의 물품을 훔치다 마트 내에 설치돼있던 CCTV를 통해 주인 김모(45)씨에게 현장에서 적발됐다.

권씨는 경찰 조사에서 “참외가 먹고 싶어서 마트에 들어갔는데 물건을 보니 충동적으로 훔치게 됐다”며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우울증 때문에 나도 모르게 범행을 저질렀다. 대학 병원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권씨가 실제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주인 김씨가 “지난 한달동안 마트에서 도난으로 인한 피해가 1000만원에 달한다”고 말한 것에 근거해 권씨가 이전에도 범행을 저지른 정황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양대근 기자@bigroot27>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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