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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보 “저축銀 매각 마냥 미룰 순 없다”
실사 중단 입찰공고도 연기

매각 시기 결정 놓고 고심



저축은행 매각 관련 실사가 중단되면서 당초 12일로 예정됐던 입찰 공고도 미뤄졌다.

12일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마무리는 고사하고 실사 진행 자체가 안되는 상황”이라며 “입찰공고도 늦어지겠지만 무작정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만큼 예보의 결정이 필요한 시점 올 것”이라고 말했다. 늦게라도 입찰공고는 나겠지만 “실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공고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덧붙였다.

부산저축은행의 자산실사는 일부 투자자 반대로 중단된 상태다. 부산저축은행 초량본점을 점거한 이들은 강제 매각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매각에 반대하는 이들은 투자 보호 대상이 아닌 후순위채를 매입한 투자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성으로 실사가 차질을 빚으면서 이후 매각 일정도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예보는 입찰 공고를 한 후 증자 명령 이행 시한인 내달 중순까지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바로 본입찰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매각은 인수자가 자산과 부채를 떠안는 자산, 부채 이전(P&A) 방식. 일부에서는 입찰 참가 자격 완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예보 관계자는 “ 삼화저축은행 매각 입찰 당시 기준(자산 3조원 이상인 대형 금융기관이거나 50% 초과 지분을 보유한 금융기관이 포함된 컨소시엄 등)을 변경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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