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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기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서 백제 수장층 집단 주거 유적 발굴
충남 연기군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에서 백제 시대 지배층의 집단 주거 유적이 나왔다.

문화재청은, 청의 허가를 받아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기관인 (재)한국고고환경연구소(원장 이홍종)에 의뢰해 조사 중인 충남 연기군 남면 나성리 일원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앙녹지공간 및 생활권 2-4구역 저습 7ㆍ8유적’에서 백제 한성기 거대저택(호족거관ㆍ豪族居館)이 다수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소 측은 “유적의 중심에 도로가 남북방향으로 개설돼 있고 동서쪽에는 도랑으로 구획한 거대저택이 조성됐다”며 “얼음 저장 구덩이인 빙고(氷庫)와 가마 등의 생산 유구, 물품의 운반을 위한 도로 개설, 이를 관리ㆍ운영하던 취락, 금강과의 근접성 등으로 볼 때 연기와 그 주변 지역에 물류와 유통을 담당하던 지역 수장층의 취락지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집단 주거 유적 확인을 통해 한성기 백제시대 중앙과 지방과의 관계 뿐 아니라 일본과의 대외교섭 등을 밝힐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평가된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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