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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생선류…동물간·내장…절대 섭취 금물
통풍은 서구에서는 과거 ‘황제병’, ‘부자병’ 등으로 통했다. 통풍이 비싼 음식과 과음을 즐기는 귀족과 부유층에게 주로 발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도 소득수준이 올라가면서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현재는 통풍이 흔한 질병이 됐다.

통풍환자들에게 육류,그 중에서도 동물간이나 내장은 금기 음식이다. 또 생선류도 통풍 발병의 원인물질인 요산을 발생시키는 푸린(Purine)이 많아 피해야 한다. 조개류나 채소류도 안심할 수 없어 적당량 섭취가 중요하다. 반면 과일류나 곡류는 섭취에 제한이 없다. 동물성 단백질 중에는 계란 및 치즈 등 유제품은 푸린 함량이 적어 섭취를 권한다. 무엇보다 몸에 가장 해로운 것은 바로 술이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용범 교수는 “혈액 내 요산치를 증가시키므로 절주가 필요하다”며 “특히 맥주는 푸린 함량이 높아 절대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통풍을 주의해야 하는 이들도 있다. 가족 중에 통풍환자(가족력)가 있는 경우다. 발병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다. 아울러 요산이 많은 ‘고(高)요산’ 혈중치를 가진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신체 검진 때 자신의 요산치를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신장기능이 약화돼 있거나 고혈압 및 당뇨병, 알코올중독(또는 과음이 매우 잦은 이)도 위험군에 속한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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