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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섭취 줄여도 당뇨병 위험 낮춘다
지방섭취를 줄이면 체중을 줄이지 않아도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앨라배마 대학 영양학과의 바버라 가우어(Barbara Gower) 박사는 탄수화물이 아닌 지방 섭취를 줄이면 체중이 줄지 않는다 해도 인슐린 분비와 인슐린 민감성이 개선된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1일 보도했다.

가우어 박사는 건강한 과체중 남녀 69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체중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식사량은 줄이지 않고 전체 칼로리 중 각각 지방과 탄수화물을 조금씩 줄여 섭취하게 한 뒤 8주 후 당뇨병 관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중 지방섭취를 줄인 그룹은 실험 전보다 인슐린 분비량이 늘고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능력인 내당능(glucose tolerance)이 개선되는 한편 신체가 인슐린에얼마나 예민하게 반응하는지를 나타내는 인슐린 민감성(insulin sensitivity)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적으로 당뇨병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영양학 전문지 ‘임상영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심형준 기자 @cerju2>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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