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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컵 우승’ 차지한 셀틱의 기-차 듀오, 평가전 출전 위해 23일 입국
“지성이 형이 웬일로 골을 넣었냐고 하던데요?”(기성용)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FC에서 뛰는 차두리(31)와 기성용(22)이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내달 3일 세르비아, 7일 가나와의 친선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입국한 둘은 22일 스코틀랜드 FA컵 대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쳐 한결 홀가분해 보이는 표정이었다.


FA컵 결승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기성용은 “개인적으로 좋은 시즌을 보냈지만, 리그 우승을 놓쳐 아쉽다”고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셀틱은 레인저스에 이어 2위로 시즌을 마쳤다. 기성용은 “리그 우승을 놓쳐 100점을 줄 수 없지만 거친 리그에서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는지 알게 된 것이 소득”이라고 설명했다.

귀국 비행기에 타기 전에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통화했다는 기성용은 “(박)지성이 형이 ‘네가 웬일로 골을 다 넣었느냐’고 하더라”고 전했다.


스코틀랜드에서 첫 시즌을 보낸 차두리는 “시즌 초반 리그에 빨리 적응했지만, 후반에 부상 탓에 많이 뛰지 못해 아쉬웠다”면서도 “처음으로 독일 이외의 리그에서 뛰어봤는데 배운 것이 많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차두리는 “영어도 배웠고 전형적인 영국식 축구가 인상적이었다. 일단 차 놓고 달리는 킥 앤드 러시 스타일이라 하드웨어가 좋아야 하고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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