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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훈 미니홈피, 오늘 하루만 18만명...“진실 밝혀라”
화살은 임태훈 선수에게로 돌아가고 있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3일 오후 송지선 아나운서(30)가 서울 서초동 자신의 19층 오피스텔에서 투신ㆍ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지자 지난 한 달간 송 아나운서와의 스캔들 루머로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했던 두산 베어스 야구선수 임태훈에게로 관심이 쏟아지며 현재 임태훈 선수의 미니홈피에는 18만 누리꾼이 방문하고 있다.

1988년생의 임태훈은 이수중, 서울고를 거쳐 2007년 1월 프로에 데뷔하며 마운드에 섰다. 올 시즌 두산의 마무리를 맡으며 1승1패 7세이브를 기록했지만 5월 들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같은 상황에 지난 7일을 계기로 송지선 아나운서와의 스캔들이 불거졌고 임태훈은 결국 이 일로 2군으로 강등됐다.

송 아나운서와의 사건이 문제가 된 것은 지난 7일 미니홈피와 트위터에 올라온 글로 시작됐다.

이날 새벽 2시께 송 아나운서의 미니홈페이지에는 프로야구 선수 A(22)의 요구로 성적인 접촉을 가졌지만 이후 A가 자신을 외면해 괴롭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된 데 이어 송 아나운서의 트위터에 자살 암시글이 올라왔다. 


이 야구선수는 바로 임태훈 선수를 지칭하는 것이지만 이후 송 아나운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니홈피의 글은 자신이 쓴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하지만 임태훈과는 1년 반 정도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태훈의 입장은 송 아나운서와는 상반됐다. 22일 1군으로 복귀한 임태훈에 대해 두산베어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송지선과 열애는 사실이 아니다. 앞으로 야구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입장을 전했다.

송지선 아나운서의 투신 소식이 온오프라인을 떠들썩하게 하자 팬들은 임태훈과의 관련이 이번 사건에 계기를 만든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사건이 알려진 후 임태훈의 미니홈피는 현재 누리꾼들이 방문으로 폭주 중인 상황이다. 이날 하루만 무려 18만명의 누리꾼들이 임태훈의 미니홈피를 방문했고 질타섞인 댓글을 남기고 있다. “진실이 무엇인지 솔직히 털어놓길 바란다”, “먼저 떠난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주길 바란다. 그 방법은 어떤 말이라도 진심을 담아 남기는 것이다”라는 내용이었다.

한편 23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송지선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 자신 고층 오피스텔에서 투신, 신고를 받고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했으나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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